완결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J 완결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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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워닝: 신체절단, 감금, 가스라이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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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날이 맑았다. 로한은 거울 앞에 서 있었다. 거울 안에 자신의 모습이 비쳤다. 흰 턱시도가 맵시있게 로한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아침부터 부산을 떠는 죠스케 탓에 일찍부터 준비는 했지만, 어째서인지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거울 속의 자신이 타인처럼 어색하게 느껴졌다. 괜찮겠지. 괜찮겠지. 누군가의 목소리가 속삭였다. "로한, 준비 다 했어요?" 언제 들어왔...

장로 仗露 죠죠

809 20 2018.11.03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13

트리거 요소가 있습니다 : ...감금..폭력.. 로한 정신붕괴..

눈을 떴지만 사방이 깜깜했다. 시력을 잃은 것은 아니다. 희미하게 안대 너머로 비쳐들어오는 빛을 감지하고 로한은 짧게 숨을 들이쉬었다. "깼어요?" 자고 일어난 연인에게 하듯, 다정한 어투의 말이 귀에 감겼다. 죠스케의 목소리였다. 히가시카타 죠스케, 당장 풀어! 입 안에 가득 들어찬 헝겊 탓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죠스케가 바로 가까이에서 웃는 소리가...

장로 仗露 죠죠

909 22 2018.10.30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12

쓰고싶었던거 2

시간이 유독 더디게 가는 듯해 로한은 초조한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찻잔을 앞에 놓고 죠스케는 코이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누나 결혼식이 있나봄다. 그래서 코이치군, 잠깐 S시에 다녀온다고 했슴다." "결혼이라..." 로한의 반응을 살피듯 죠스케가 힐끔거렸다. "왜?" "아뇨, 그... 로한은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싶어서 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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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18 2018.10.17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11

쓰고 싶은 부분이었다

히가시카타 죠스케는 이미 키시베 로한을 감시하고 있었다. 로한은 자신의 휴대폰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위치 추적 프로그램. 거리에서 불량배를 만나고, 죠스케가 자신을 구해주고 집으로 돌아왔던 날. 죠스케가 자신에게 들킨 사실이었다. 그 이후에 로한은 완전히 휴대폰을 포맷해버렸다. 죠스케가 우물쭈물 그 일을 고백했을 때, 자신은 그 사실에 화를 내면서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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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19 2018.10.17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10

야 이게 또 10이 넘네...

로한은 밥알을 씹으면서 죠스케가 하는 별 것 아닌 소리에 장단을 대강 맞췄다. 꿈 속의 죠스케가 짓던 표정과 키라 요시카게의 표정, 그리고 코이치의 문자가 머릿 속에서 빙빙 돌았다. 방에 놔두고 왔던 휴대폰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로한은 대강 맞장구치다 새 화제를 슬쩍 흘렸다. "맞아. 아르바이트는 어떻게 되어 가?" "아. 뭐 나쁘지 않슴다. 단기 아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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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15 2018.10.09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9

밥을 과연 먹을 수 있을까?

로한은 또 다시 꿈 속에 묶여 있었다. 그 지하실이었다. 지긋지긋한 두통이 관자놀이를 쑤셨다. 반복되는 꿈 탓에 로한은 그 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훤히 꿰고 있었다. 귀를 찢을듯 들려오는 클래식의 불협화음, 피를 뚝뚝 흘리는 절단된 자신의 손목, 나머지도 잘라내려는 듯 서걱이는 소리. 그리고 웃고 있는 키라 요시카게의 얼굴. 분명히 키라 요시카게의 얼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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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16 2018.10.03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8

???

쌀쌀해도 낮만큼은 볕이 들었다. 죠스케는 그 날 이후로 아예 짐을 싸들고 와서 로한의 집에서 다시 지내기 시작했다. 축하연 날 밤, 그 이후의 일을 로한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드문드문 이미지들이 기억날 뿐이었다. 책장에 있던 만년필, 죠스케의 일그러진 얼굴. 그리고. 침대 머리맡에서 고개를 젓는 죠스케의 얼굴. 조각난 퍼즐은 로한의 힘으로 맞춰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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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17 2018.10.01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7

시작~ 은 분량 조절 실패

아주 빠르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키라가 숨어있던 곳에서 발견된 로한의 손목은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를 통해 간단하게 주인에게로 돌아왔다. 그 잃어버린 손과 함께 로한의 삶은 제자리로 돌아왔다.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모든 것이. 축하 메시지와 꽃다발보다 더 기뻤던 것은 만화를 다시 그릴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었다. 잃어버렸다 찾은 손의 존...

장로 仗露 죠죠

644 18 2018.09.22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6

밥 먹으면서 보면 기분이 조금 더러워질 수 있으니 주의

온 몸이 무거웠다. 간밤의 악몽들이 아직도 자신을 붙잡고 있는 것 같아 로한은 헐떡이며 간신히 악몽을 지워냈다. 여전히 꿈 속의 자신은 그 날 키라의 지하실에 있었다. 이제는 지겹도록 익숙해져버린 키라의 목소리, 잘려나가는 손목, 굴러 떨어지는 비명,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과 공포. 처음 느끼는 감정들이 크기를 키워가는 내내 로한은 소리 없는 비명을...

장로 仗露 죠죠

594 20 2018.09.18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5

아마도...사랑을 하고 있는..22

죠스케. 로한이 살짝 눈썹을 올렸다.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부서져라 끌어안고 있는 게 10분째였다. 하아, 죠스케. 이제 좀 놔라. 끌어안은 채 얼굴을 파묻은 청년에게서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보통이라면 조금만 더 안고 있으면 안되겠슴까. 어떻게든 어리광부리는 어린애 같은 대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허리를 끌어안은 단단한 팔은 풀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장로 仗露 죠죠

592 19 2018.09.15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4

우정출연: 모리오쵸 붉은발톱파(아무말) 고등학생 양아치1, 2, 3

날이 어둑해질 무렵, 죠스케는 잠시 자리를 비웠다. 조금만 기다리십셔. 알았죠? 알았으니까 다녀와. 오쿠야스랑 잠깐 이야기할게 있는 정도면서 신신당부를 하는 죠스케가 웃길 지경이었다. 어차피 24시간 죠스케와 얼굴을 마주하고 있든 아니든 상관이 없었으므로 로한은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죠스케가 조금 열어놓은 테라스로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왔다. 절로 기...

장로 仗露 죠죠

608 18 2018.09.13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3

아마도 사랑입니다

로한은 느릿하게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몇 번 깜박이자 이내 가득 차는 죠스케의 멋쩍은 얼굴이 보인다. 미안함다, 깨우려던 건 아닌데. 로한은 고개를 돌렸다. 됐어. 언제 잠들어버렸지. 초저녁이었다. 자꾸만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통증이 고통에 익숙하지 않은 신체를 자꾸 뒤흔들었다. 마감할 때를 제외하면 원래 칼 같이 자고 일어나는 로한이었지만 약은 그런 로한...

장로 仗露 죠죠

677 18 2018.09.11

[장로/仗露]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14

끄읕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13

트리거 요소가 있습니다 : ...감금..폭력.. 로한 정신붕괴..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12

쓰고싶었던거 2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11

쓰고 싶은 부분이었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10

야 이게 또 10이 넘네...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9

밥을 과연 먹을 수 있을까?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8

???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7

시작~ 은 분량 조절 실패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6

밥 먹으면서 보면 기분이 조금 더러워질 수 있으니 주의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5

아마도...사랑을 하고 있는..22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4

우정출연: 모리오쵸 붉은발톱파(아무말) 고등학생 양아치1, 2, 3

[장로/仗露] 키시베 로한은 악몽을 꾼다 03

아마도 사랑입니다

임시저장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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